1. [조선인이여, 민주의 짐을 져라]

대한민국의 호감도가 미얀마에서 실시간으로 커지고 있다고 한다. 한국이 미얀마 군부정권을 강력히 비판하고, 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시민들의 편에 섰다 하고, 같은 역사를 겪었기 때문이란다. 한국 정치인들과 이를 지지하는 깨어 있으신 분들은 말한다. '광주' 가 떠오른다고. 그들에게 '80년 광주' 정신을 떠올리며 그들을 돕자고.

영광이다. 이라크에 폭탄을 떨어뜨린 다음, 바그다드 극장에서 캡틴 아메리카가 나오는 어벤저스를 상영하는 자유의 제국, 민주주의의 수호자 미합중국을 따라갈 수 있게 되어서 말이다.

웃긴 일이다. 광주항쟁은 다른 나라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호감도를 올리기 위한 투쟁이 아니었다. 폭압적 정권에 맞서 굴복하거나 타협하는 것이 아닌, 정면으로 맞서 투쟁했던 역사의 한 현장이다. 국가권력의 폭압이 민중을 굴복시키지 못했다는 근거가 되기도 한다. 그런데 이 광주항쟁은 어느새 미얀마 민중을 억압하는 수단으로서 사용되고 있다.

미얀마에 저지른 대한민국이란 제국주의 국가의 온갖 착취와 억압을 모조리 덮어버리는 기제로서 말이다.

우리는 확신한다. 광주민중항쟁은 대한민국 국가권력에 의해 이용되고 있으며, 대한제국주의의 전파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말이다. 모든 착취와 억압을 '광주' 라는 단어 하나로 모조리 엎어버리려는 '대한민국' 이라는 한 브랜드이자 제국주의 세력에 분노를 표한다.

그리고 빨아먹을 경제적 이윤은 다 빨아먹고, 이젠 광주 인민대중의 시체를 팔아 호감도까지 얻어내려는 대한민국의 제국주의적 문화침공에 다시금 경의를 표한다.

조선인이여, 민주의 짐을 져라!

"'우리와 같은 일을 겪었다' 미얀마에서 높아지는 한국 호감도" :

http://naver.me/xrPentUg

2. [이스라엘은 학살 즉각 중단하라]

지난 5월 7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인 추방과 유대인 정착촌 건설에 항의하던 팔레스타인 민중을 잔인하게 진압하는 과정에서 시작된 폭력사태를 계기로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인종청소가 계속되고 있다.

서방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옹호하고 좀 더 점잖게는 양측의 폭력자제를 촉구한다며 위선을 떨고 있으나 이 사태의 원인은 명백히 이스라엘에 있다.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탄압과 착취는 오래전부터 계속되어왔다. 팔레스타인인, 아랍계에 대한 차별과 정부, 경찰 권력의 강압적인 태도는 물론이며 가지지구에 장벽을 설치해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을 시행하는가 하면 팔레스타인 지역에 살고 있던 주민들을 내쫓고 유대인 정착촌을 설치하는 등 제국주의적 정책을 펼쳐왔다. 그것이 이번 사태의 진정한 원인이다.

현재 사태는 단순한 양쪽의 무력충돌 정의될 수 없다. 침략자이자 점령자이며 압도적인 무력을 보유했고 제국주의 후원자들의 후원을 등에 업은 이스라엘의 인종청소 학살이며 이에 저항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의 항쟁이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의 학살을 즉각 중단하라. 정착촌을 철회하고 팔레스타인인, 아랍계에 대한 모든 차별정책을 중단하라.

"이스라엘, 하마스 무력충돌 7일째...최소 159명 사망"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55&aid=0000894534

3. [소갈비찜 레시피]

2021년 한국에는 독특한 인터넷 문화가 하나 있다. 웹툰을 보다가 작가가 맛이 가 버린 전개를 보여주거나(ex. 늑대라거나 광어라거나 달팽이라거나) 할 경우, 그 웹툰의 댓글란을 자신의 메모장으로 재활용하는 문화다. 대표적으로 많이들 활용하는 내용은 바로 소갈비찜이다. 할 말은 많은데 그마저도 아깝다는, 그런 항의의 표현이다.

이번 중앙일보의 기사를 보며 기자에게 묻고 싶었다. 5.18 관련해서 글은 쓰라고 데스크에서 지면을 맡기기는 했는데 쓸 의지도, 노력도 없었던 것 아닌지. 아니시라면 이 자리를 빌어 "중앙일보"라는 극우 일간지의 이름에 가진 선입견에 대해 그랜절로 사과를 드리겠다. 근데 맞을 것 같은데?

여튼 이에 대한 평은 시대에 결코 뒤떨어질 수 없는, 대중과 늘 함께 하는 아나키스트의 숙명을 받들어 아래와 같이 하기로 한다.

☆소갈비찜 레시피☆ 주 재료: 갈비 600g, 당근 20g, 은행 10알, 밤 10개, 파 1대, 양파 50g

양념장 재료: 간장 3큰술, 설탕 2큰술, 육수 12큰술, 다진 생강 1작은술, 깨소금 2큰술, 청주 ¼컵, 다진 마늘 3큰술, 참기름 1큰술,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갈비는 사방 5㎝ 크기로 썰어 기름기를 제거한다.

기름기를 없앤 갈빗살에 칼집을 낸 다음 찬물에 30분~한 시간쯤 담가 핏물을 빼주고, 혹시 모를 절단 과정에서 섞인 뼛가루나 뼛조각을 제거해준다. 이 핏물 빼는 과정을 속성으로 하고 싶으면, 한 번 끓여 데치는 거로 대체해도 되긴 된다.

끓는 물에 핏물을 뺀 갈비와 토막 낸 양파·파를 넣어 속까지 익을 때까지 삶아낸다. 중간에 젓가락으로 고기를 찔러보아 핏물이 나오는지 확인한다. 핏물이 나오면 고기가 덜 익은 것.

고기가 익으면 체에 받친다. 이 국물은 걸러서 지저분한 것을 제거하고 양념장의 육수로 이용한다.

육수에 간장·설탕 등 양념장 재료를 섞는다.

삶아낸 갈빗살에 양념장을 반만 넣어 끓이고, 도중에 마늘·파·양파를 넣고 조린다.

조림 국물이 반쯤으로 줄면 반 정도만 익힌 당근·밤과 은행, 나머지 양념장을 넣고 조린다.

"5.18을 기억하는 여행법, 광주 '주먹밥' 투어" :

https://mnews.joins.com/article/24059076?utm_source=facebook&utm_medium=social&utm_campaign=post_fb&utm_content=210516#home

4. [우리는 아나키스트 대통령을 원한다]

유력 대권 주자이신 윤석열씨가 5.18은 가슴 속에 현재도 진행 중인 살아있는 역사라며, “어떠한 형태의 독재와 전제든 이에 대한 강력한 거부와 저항을 명령”하는 것이라고 하시었다.

명령의 주체가 누구인지는 잘 모르겠다. 광주의 영령들이 명령하시는 것인가? 윤석열씨가 뭐랄까, 박수무당이셔서, 영령들의 명령을 들으실 수 있는지는 내버려두고, 광주의 영령들이 우리와 소통하신다면, 우리에게 “명령”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자고 말하며 앞서서 나가실 것이니, 그것은 아니라 하자. 아니면 혹시 설마 본인이 명령하는 것인가? 선생님 아직 대통령 아니세요...는 제쳐두고, 심지어 대통령이라도, 인민대중에게 “명령”할 권한을 가지고 있지는 못한 것이니, 그것도 아니라 치자.

그러니 대충 <광주 인민봉기>의 정신이 정언명령같은 것을 만들었다고 치자. 하지만, 인민들에게 무언가를 “명령”한다는 것은, 결국 독재이고 전제가 아닌가? 독재와 전제에 맞서라는 독재자와 전제군주의 명령에 맞서라는 독재와 전제... 이게 우로보로스인가 뭔가 하는 그건가?

혼란은 제쳐두고, 윤석열씨가 반드시, 정말로 반드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수반이 되어주셨으면 좋겠다. 모든 국가는 독재정부다. 그리고 우리는 당신이 오늘 한 말을 기억하고 있겠다. 그리고 당신의 “명령”에 따르도록 하겠다.

"윤석열 "5.18 현재도 진행 중...어떤 형태 독재든 저항해야"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9&aid=0004794830

탕탕절 호외. [탕! 탕! 탕!]

각하! 정치를 좀 더 대국적으로 하십시오! 아, 물론 재인이 너도.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 참배하는 김부겸 신임 총리" :

http://naver.me/xAt6E7mP